십여 년이 지난 현재도 아직 IMF가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렸다는 게 국민들의 한숨 섞인 소리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으며 시장경제 논리에서도 서민의 가슴속 깊이 파고들고 있다고 하여도 옳을 것이다.
그 당시 우리나라 외환위기의 원인으로 무역적자의 지속 및 성장전략의 실패 등을 구조적인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으며, 위기관리 능력의 부족이 외환위기를 직접 촉발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지만 더 큰 틀로 문제점을 진단해보면 우리국민에 큰문제가 있다고 본다.
외환위기가 오던 그시기에 국민의 기본절약 정신이 흥청망청이었으며 미숙한 위기관리와 실생활과 개인가정의금융 정리전략 실패를 큰 요인으로 보며, 지금도 외환위기 시기의 시대의 시간을 서서히 접어들고 있는 모양새가 눈에 띠게 보인다.
살기 힘든 서민은 어려워서 생각도 못하지만 해외에 나가는 공항에 가보면 외국으로 관광을 하기 위해 출국 절차를 받는 국민들의 발길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 모두가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공통점이며 97년 외환위기의 시기 때도 해외관광에 달러를 물 쓰듯이 하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어떤가를 되묻고 싶다. 삼삼오오 사람만 모이면 “거기는 몇 번 갔다 왔으니 이번은 이리로 가자”라며 서로에 의견 충돌로 서너 번씩 다녀온 곳을 다시 가는 역순환이 되풀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다시해외관광을 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민들이여 97년 외환위기때 뼈아픔 고통을 우리는 겪어왔다. 두 번 다시는 제2의 위기는 와서는 절대 안 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이 자제하는 노력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현시점은 외환위기 IMF시대를 뒤돌아 봐야 할 것 같으며 특히 지역사회단체장과 행정기관의 모범적인 행동만이 외환위기는 우리 곁에서 멀어져 갈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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