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김제동 퇴출? 97% 본인 탓
KBS가 김제동 퇴출? 97% 본인 탓
토크쇼 ‘승승장구’ 출연… “당시 거만했었다” 고백
  • 【뉴시스】
  • 승인 2010.10.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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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김제동(36)이 잇따른 방송 프로그램 하차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았다.
김제동은 지난 12일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해 “내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밀리던 시기가 토크 중심에서 리얼 버라이어티로 바뀌던 시절이었다”며 “당시 빨라진 방송 템포에 적응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더 큰 이유는 “당시 거만했던 것이 더 큰 문제였던 것 같다”며 “‘못해’ ‘안해’ 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외압설에 대해서는 “97%는 내 책임”이라며 “물론 3% 정도 외부 요인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스스로의 실력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는 자세다.
김제동은 이날 ‘승승장구’ 출연으로 1년만에 KBS로 복귀했다. 지난해 10월 KBS 2TV ‘스타 골든벨’에서 빠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제동의 사퇴를 놓고 일부에서는 정치적 외압설이 불거졌다.
김제동이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의 노제 사회를 보는 등 정치적으로 언동한 데 원인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KBS는 “정기 개편 프로그램의 일환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김제동은 이날 방송에서 “한때 유재석과 강호동을 보며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왜 나는 그들만큼 웃기지 못할까 소심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행사를 하며 ‘이 자리에서는 내가 최고다’라며스스로를 북돋으며 이겨냈다”고 전했다.
연예계 데뷔한 이후 사귄 이성을 묻는 질문에 “두 명의 여자와 교제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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