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 빨리 올라가고 싶었다”
“무대 위에 빨리 올라가고 싶었다”
JYJ, 정규앨범 ‘더 비기닝’의 쇼케이스서 밝혀
  • 【뉴시스】
  • 승인 2010.10.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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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빨리 올라가고 싶었습니다”
그룹 ‘JYJ’의 영웅재중(24)은 12일 밤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첫 월드와이드 정규앨범 ‘더 비기닝’의 쇼케이스 ‘JYJ 월드와이드 쇼케이스 인 서울’에서 “무대 아래에 있으니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영웅재중은 “여러 가지 것들을 준비해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고 싶었다”며 “이번 월드와이드 앨범의 그 시작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영웅재중을 비롯한 시아준수(23), 믹키유천(24)이 결성한 그룹 ‘JYJ’가 시동을 걸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국내외 활동을 중단한 그룹 ‘동방신기’를 탈퇴한 3명이 그룹을 결성해 국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번 앨범은 미국 힙합스타 카니예 웨스트(33), 로드니 저킨스(33) 등과 손잡고 만들었다.
앨범 타이틀에는 ‘세계무대로 향하는 여정의 첫 시작’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에이(Ayyy) 걸’ 등을 비롯해 3명의 자작곡 10트랙이 실렸다.
영웅재중은 “어려운 일도 많고 노력한 만큼 웃을 일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도쿄 돔에서 공연할 당시 마지막에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서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며 “힘들더라도 웃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했는데 결국 마지막에 참았던 눈물이 나오고 말았다”고 털어놓았다.
시아준수는 “쇼케이스 시작 전인 오후 5시30분께 이번 앨범을 손으로 처음 받아봤다”며 “앨범이 나오기까지 많이 걱정을 했다”고 울먹였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음악인데 앞으로 (음악이) 계속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는 것이다.
“팬들의 힘으로 이렇게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웃었다.
믹키유천은 “미국에 살면서 듣기만 했던 웨스트 등과 작업을 한다는 생각에 설렘이 컸다”며 “마이클 잭슨이 사용한 녹음실에서 우리가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고 좋아했다.
“팬들이 이 앨범을 듣고 앞으로도 다른 앨범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세 멤버는 이와 함께 앨범에 담긴 자작곡도 소개했다.
영웅재중의 ‘스틸 인 러브(Still in Love)’, 믹키유천의 ‘아이 러브 유’, 시아준수의 ‘아이 캔 소어(I Can Soar)’ 등 3명이 10대 시절부터 작곡해온 노래들이다.
영웅재중은 ‘어둡다’, 믹키유천은 ‘동양의 느낌이 묻어나는 힙합’, 시아준수는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가장 템포가 느린 R&B 스타일의 곡’이라고 알렸다.
이번 쇼케이스의 수익금 일부는 민간국제기구인 월드비전에 전달돼 세계 곳곳의 빈곤 어린이 퇴치를 위한 구호기금으로 사용된다.
JYJ는 쇼케이스 이후 홍콩 등 아시아를 거쳐 미국까지 6개국 9개 도시에서 월드와이드 쇼케이스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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