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중소 특수단말 개발사와도 동반성장
SK텔, 중소 특수단말 개발사와도 동반성장
고가 통신테스트 장비 무료대여로 중소 단말개발사 비용 절감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0.10.1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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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이동통신 단말기 개발을 지원하는 ‘특수목적 단말 테스트센터’를 분당 사옥에서 1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특수목적 단말이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휴대폰을 제외한 모든 통신 단말로서 주로 사물통신(M2M) 기기다.
주기적으로 소모 전력량을 측정해 송신하는 원격검침기, 콜 받는 기능이 포함된 택시용 내비게이션, 성폭력자 통제를 위한 전자발찌, 택배 기사용PDA, 피자·치킨 배달시 사용되는 신용카드 결제기 등이 모두 특수 단말이다.
기존에 SK텔레콤은 서비스 개발업체들의 편의를 위해 ‘MD 테스트 센터’를 운영해 생활정보, 게임 등 각종 서비스를 테스트 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의 모든 단말을 무상으로 대여해왔다.
이와 달리 이번에 새로 세워지는 ‘특수목적 단말 테스트센터’는 중소 단말 제조사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단말을 개발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특수목적 단말 테스트센터’에서는 특수 단말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우선 하드웨어 지원으로 고가의 통신 테스트 장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통신 단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RF측정 가능 3D OTA(Over The Air) Chamber(챔버) 테스트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 테스트를 통해 여러 전파 환경에서 개발 단말이 원활히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장비로 테스트를 받기 위해서는 고가의 비용이 소모돼 중소 단말 개발사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무상으로 해당 장비 테스트를 제공함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해당 테스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을 위한 상주 인력도 배치된다.
‘특수목적 단말 테스트센터’에서 중소기업 개발자들은 SK텔레콤 통신망 규격이나 필요 절차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신규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고 할 수 있도록, 기 출시된 특수 단말 30여종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업체들이 단말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특수목적 단말 테스트센터’ 오픈과 동시에SK텔레콤은 중소 단말 제조사들의 개발 기간 단축과 편의 확대를 위해 단말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하드웨어 신뢰성을 테스트하는 인증 기관을 기존 4곳에서 11곳으로 확대했다.
SK텔레콤 하장용 네트워크 부문장은 이날 오전 열린 테스트 센터 오픈 행사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량 향상이 곧 SK텔레콤의 경쟁력 강화”라며 “이번 테스트 센터 구축으로 중소 ICT기업에게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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