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일정 첫날인 내달 13일 조별 예선 리그 최대 난적인 대만과 맞붙게 됐다.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GOC)는 지난 18일 대한야구협회와 아시아야구연맹(BFA)에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 일정을 최종 확정해 공식 통보했다.
아시안게임은 내달 12일 개막되며 야구는 13일 시작돼 예비일을 포함해 20일까지 열린다.
2개조로 나눠 예선리그가 치러지며 국제야구연맹(IBAF)과 아시아야구연맹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은 B조(대만, 홍콩, 파키스탄)에 편성됐으며 A조는 일본, 중국, 태국, 몽고가 편성됐다.
한국은 8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화의 류현진,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 등 투타 모두 최고의 드림팀을 구성해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인 오는 2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내달 10일 광저우로 출국한다.
B조 1위를 사실상 결정하게 되는 한국-대만전은 내달 13일 오후 7시 주경기장(필드 1)에서 열린다.
한국은 B조 1위 자격으로 개최국 중국과 함께 조별 예선 전 경기를 주경기장에 배정 받았다.
한국은 다음날인 14일 홍콩전, 하루 휴식 후 16일 파키스탄전을 치르게 된다.
대회 5일 째인 17일에는 우천 대비 휴식일이다.
각 조별 1, 2위팀은 18일 크로스로 준결승전을 한 후 19일 결승전(20일은 예비일)에서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