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양키스에 1패 뒤 3연승
텍사스, 양키스에 1패 뒤 3연승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 ‘눈앞’
  • 【뉴시스】
  • 승인 2010.10.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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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에 1패 뒤 파죽의 3연승을 따내며 월드시리즈 입성에 1승 만을 남겨 두게 됐다.
텍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4방의 홈런포를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패했던 텍사스는 2, 3, 4차전을 승리하며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과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양키스는 A.J 버넷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해 텍사스의 질주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양키스가 주도했다.
양키스는 2회말 로빈슨 카노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이에 분발한 텍사스는 3회초 선두 타자 데이비드 머피의 볼넷과 벤지 몰리나의 몸에 맞는 공,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에 이어 마이클 영이 내야 안타를 때려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3, 4회 공격에서 1점씩을 뽑아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2-3으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6회부터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양키스 마운드를 난타했다.
텍사스는 6회 2사 1, 2루에서 벤지 몰리나가 역전 3점포를 터뜨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5-3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텍사스는 7회 공격에서 조시 해밀턴의 솔로 홈런과 이안 킨슬러의 적시타에 힘입어 7-3으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텍사스는 9회 공격에서 해밀턴과 넬슨 크루즈가 축포를 터뜨리는 등 3점을 획득해 10-3으로 완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AT&T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맷 케인의 역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승리하고 2차전을 내줬던 샌프란시스코는 3차전을 잡아 시리즈 전적에서 2-1로 앞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인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타선에서는 코디 로스가 4회말 ‘0의 균형’을 깨뜨리는 적시타를 때려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4회 2사 1, 2루에서 로스의 1타점 좌전안타로 1-0으로 달아난 샌프란시스코는 다음 타자 어브리 허프가 우전 안타를 뽑아내 1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1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고 하비에 로페스와 브라이언 로페스를 차례로 등판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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