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주민 건강을 먼저 생각하라” 해결방안 촉구
충남도의회 “주민 건강을 먼저 생각하라” 해결방안 촉구
예산군 (구)충남방적 석면지붕 비산먼지 오염 피해… 환경오염·쓰레기 처리 등 각종 문제점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0.10.21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남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위원장 강철민)는 21일 오전 예산읍 창소리에 소재한 (구)충남방적 현장을 방문해 이 건물을 새로 인수한 방주석 (주)SG 충남방적 논산공장장과 충남도 예산군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석면 지붕으로 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는 폐 건물처리와 관련해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구) 충남방적 부지는 지난 1975년 이후 공장이 폐쇄된 2001년 3월까지 운영해오다가 공장이전과 함께 폐 건물로 방치되어 왔는데 지붕이 석면으로 되어 있어 비산먼지와 석면가루로 인해 주변지역 5000 주민의 건강을 해치고 있고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뿐만 아니라 쓰레기 처리문제 등 각종 문제점을 야기시켜 왔다.
강철민 위원장(태안2·한나라당)은 “(구)충남방적 처리문제는 개인재산이므로 제도권에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다만, 기업의 목적인 이윤 추구보다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가장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주민이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김용필 부위원장과 이종현 의원(당진2·한나라당)은 이 지역 1만 3000평 정도가 석면인데 1970년대 준공되어 내구연한이 지난 상태로 석면가루가 날려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과거에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으니 공익적 차원에서 회사측과 행정기관에서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아울러 도 의회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회사측은 “법정관리에서 인수한지가 2년밖에 안되고 그동안 다른 공장을 정상화 하고 이제 겨우 예산 공장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처리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 개발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면 행정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처리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아산 음봉면에 소재하고 있는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갈수록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친환경 각종 곡물류, 채소, 두부 등을 생산하고 있는 과정을 살펴보고 앞으로 친환경 급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