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승록 장사와 용인백옥쌀씨름단의 깜짝 방문은 논산시 씨름협회의 공식적인 초청에 따른 것으로 바쁜 훈련일정 속에도 고향에서 개최되는 축제행사를 위해 흔쾌히 참석해 준 유 장사에 대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국내 최고의 씨름선수이며 텔레비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 장사를 축제장에서 직접 만나게 된 많은 씨름팬들은 기회다 싶은 마음에서 열띤 환호와 즉석 싸인까지 요청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여 유 장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더욱이 국내 대표급인 이들 장사들이 오후 2시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이었던 젓갈장사씨름대회에 앞서 시범경기를 통해 다양하고 화려한 씨름의 기술들을 선보이자, 관람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보답했다.
행사장을 찾은 유 장사의 부친 유재곤씨의 지인들은 “평소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한데다 이번 일을 계기로 향토의식도 높은 것이 밝혀졌다”며 예와 효가 상징인 논산의 대표적인 아들답다고 추켜세웠다. 논산시와 주최 측도 유 장사와 용인백옥쌀씨름단의 깜짝 방문으로 축제장이 꽉 찬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하며 바쁜 일정 속에도 고향행사에 참석해 준 유 장사와 동료들에게 감사인사를 빠뜨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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