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라면 장밭마을, 황금빛 물결
보령 청라면 장밭마을, 황금빛 물결
7천그루 은행나무 장관, 新 관광명소로 떠올라
  • 최상현 기자
  • 승인 2010.10.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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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국내 최대 은행나무 집산지인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장밭마을에는 가을이면 마을 전체가 황금빛의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보령시내에서 청라면 청라저수지를 끼고 오서산휴양림으로 향하는 곳에 있는 장밭마을에는 7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매년 10월말부터 11월 초까지 황금빛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장밭마을은 1년에 80여톤(2006년 기준)의 은행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5%를 차지할 만큼 은행나무가 많은 곳이며, 집집마다 100여 년이상 된 은행나무들이 집을 두르고 있어 관광보령의 가을철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청라저수지 수면 위로 비친 은행나무길을 따라가면 장밭마을 근처 향천리에는 수령이 800년, 높이가 26m, 나무둘레 6.8m이며 보령시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전국에서 몰려든 사진동호인들이 가을 정취를 담는 명소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장밭마을이 있는 장현리에는 가을이면 억새물결로 유명한 오서산이 있어 노란 은행나무와 함께 은빛물결의 억새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을 맞아 산행하기 좋은 오서산의 정상 부근에 완만한 경사를 이룬 억새 풀밭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최고 절정을 이루며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절경은 산악인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한편 장밭마을은 지난 2008년 보령시가 보령의 자원 세계최고명품 선정을 위한 한국기록원 검토결과 은행나무 최대 집산지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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