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0여 농식품수출업체 한자리에
충남 200여 농식품수출업체 한자리에
내달 15일까지 품목별 자체 회의·수출전문교육 실시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0.11.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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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내 농수산식품(이하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5일 공주 충남도공무원교육원에 모여, 품목별 수출경영체의 규모화를 통한 수출활로를 공동으로 개척하기 위한 집합교육을 전개한다.
이날 교육은 충남도가 주최하고 (사)충남도농수산물수출협의회(회장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가 주관하는 가운데 도내 품목별 수출협의회 회원 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충남도가 내년도 새롭게 시행하는 도 자체 농식품 선도조직 육성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선결요건으로서 도내 수출경영체들의 규모화·조직화를 추진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농식품부 선도조직 육성추진계획’에 대한 교육에 이어, ‘충남도 자체 선도조직 육성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질의와 토론시간을 갖고, 이어서 품목별 수출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해 품목별로 자체회의를 갖고, 향후 단결과 공동 수출촉진을 위한 토론을 전개한다.
(사)충남도 농수산물수출협의회는 현재 배·화훼·인삼제품 등 7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는 품목별 협의회를 선도조직 육성방향에 맞도록 과수·화훼·채소·버섯·인삼가공·수산식품·임축산·전통식품·가공식품·음류 및 차주류 등 10개 품목으로 세분화해 확장개편할 예정이다.
각 품목별 협의회는 내달 15일까지 품목별로 자체 회의와 수출전문교육을 통해 내부 결속력을 다지고, 품목별 수출경영체의 규모화·조직화를 위한 조직 역량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품목별 전문교육에는 농수산물유통공사 본사의 품목별 수출팀에서 11명의 전문가가 투입된다.
맹부영 통상지원과장은 “도내 농수산물의 생산이 수출로 연계되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세한 도내 수출경영체의 규모화 및 조직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회합이 향후 품목별 협의회를 활성화시키는 귀중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자체적으로 농식품수출 선도조직 10개소를 육성할 계획이다. 농식품수출 선도조직은 농식품부가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올 9월 현재, 21개 중앙 선도조직 가운데 충남도에 위치한 선도조직은 천안배원예농협(배), 한울농산(김치), 팜슨(배), 양촌밤영농조합 등 4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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