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중소벤처기업 해외시장 진출 물꼬
충남 중소벤처기업 해외시장 진출 물꼬
CTP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 교두보 역할 톡톡
  • 장선화 기자
  • 승인 2010.11.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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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충남테크노파크가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실시중인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신규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켜졌다.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이하 CTP·원장 장원철)에 따르면 CTP가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및 판로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등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이 지역 기업들의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CTP는 올해 해외시장 개척의 대미를 장식할 ‘2010 벤처테크노 북미상담회’를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4박7일간 미국(LA, 라스베가스) 상담장에서 개최했다. 이에 앞서 CTP는 지난 4월 일본 오사카에 이어 7월 중국 상해, 9월 일본 동경에서 각각 벤처테크노 상담회를 개최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일본 및 중국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북미상담회에선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진 CTP 입주기업 (주)하나 외 10개사가 참가해 125여건의 상담 실적을 거뒀으며, 특이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 기업들의 투자 MOU는 물론 향후 전시회 참가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끌어내는 등 미국 시장 개척에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TP 기업지원단 박태현 팀장은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자동차부품 기업 중심의 북미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세계 최대 전시회인 ‘SEMA&AAPEX’에 공동 전시상담 부스를 설치해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CTP가 지역 특산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CTP는 지난달 31일 중국 화남성 심천시의 초청으로 중부대 산학협력단(단장 강신정)과 함께 심천 국제공업 박람회와 심천가상대학원연구센터를 잇달아 방문해 양국 간 상호 발전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금산 지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실제 화남성 그룹은 중국 심천시와 공동으로 오는 2011년까지 심천 특구에 2조원을 들여 생산, 무역, 물류, 금융에 이르는 원스톱 무역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수준의 경제 무역 거점 기지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CTP는 이번 방문에서 양해각서 이외에도 중부대 지역연고육성산업(RIS)의 스타 브랜드인 ‘충심명작’ 홍삼이 다른 기업에 비해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도록 중국 화남성 현지에 ‘충심명작’ 홍삼 홍보 전시판매장을 개설하는 등 중국 내수시장의 진입 장벽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장원철 원장은 “벤처테크노 상담회는 충남테크노파크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으로, 명실공이 도내 벤처중소기업의 현지시장 개척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입주기업들 뿐 아니라 참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판로개척을 돕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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