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 살려야 16강 보인다”
“골 결정력 살려야 16강 보인다”
한국 U-20, 신영록 골 … 미국전 1:1 무승부
  • 【뉴시스】
  • 승인 2007.07.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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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이하 청소년(U-20)대표팀이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D조 예선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수 차례 퍼부은 슈팅에도 불구하고 전반 37분 신영록의 동점골에 만족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전방에 신영록과 심영성을 투톱과 후방을 기성용과 최철순, 배승진의 스리백을 세운 3-5-2 시스템으로 미국을 상대했다.
특히 한국은 부상을 당했던 수비수 최철순과 미드필더 하태균이 모습을 보이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미국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전반 14분 이청용이 미국 페널티 지역 안쪽 오른쪽에서 수비수의 공을 뺏어 맞은 편으로 연결했고 이를 빈 공간에서 신영록이 이어받아 슛을 했으나 미국 골키퍼 세이츠 크리스의 선방에 가로막혀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나 미국은 이어진 역습 찬스에서 데니 체텔라가 한국 진영 오른쪽을 뚫고 들어온 지조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다이빙 헤딩골을 터뜨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단 한 차례의 역습에 골을 허용한 한국은 파상공세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31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동석이 올린 공을 미국 수비수가 걷어냈고, 이를 아크 정면에서 배승진이 이어받아 오른발 강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시종일관 미국의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전반 37분에서야 동점골을 뽑아냈다.
신영록은 심영성이 미국 페널티 지역 아크 중앙에서 찔러 준 전진 패스를 이어 받아 미끌어지며 오른발을 뻗어 가볍게 밀어 넣고, 공은 골네트를 흔들어 1:1 동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1로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에도 수 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며 역전골 사냥에 나섰다.
신영성은 후반 5분 미국 페널티 지역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오른발 인사이드로 감아차는 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 오른쪽 구석을 맞고 나왔다.
하태균은 후반 23분에 미드필더가 찔러 준 전진 패스를 미국 페널티 지역에서 이어받아 오른발에 맞혔으나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후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역전골을 넣지 못한 채 체력만 소진시켰다. 오히려 미국의 아두에게 골찬스를 내주는 등 위험한 장면도 연출했다.
한국은 종료 직전까지 몇 차례 결정적인 골찬스를 맞았으나 끝내 결승골을 넣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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