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1수능 시험일
오늘 2011수능 시험일
‘평이한 수능’ 기조 이어질 듯
  • 한내국·이규복 기자
  • 승인 2010.11.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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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수험생들이 각자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충남도, 교통소통종합대책 지원


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로 높아져 전반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은 시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본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모두 대체로 지난해와 유사한 난이도를 보였다.
9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리 가형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보다 대폭 상승하긴 했지만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본 수능에서는 어렵지 않게 난이도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평가원은 지난 3월 올해 수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할 때도 “작년 수능 수준으로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출제당국이 ‘작년 수준’ ‘어렵지 않은 수능’을 자꾸 강조하고 나서는 것은 자칫 수능이 어렵게 출제될 경우 고3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예비 수험생들까지 심하게 동요할 수 있고 사교육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부담감도 너무 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교육 부담 경감을 최대 목표로 내세우는 정부로서는 수능 난이도가 사교육 시장에 직접적인 여파를 미치는 만큼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어려운 수능’을 최대한 경계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 EBS교재 연계율 70%로 상향>
평가원은 EBS 교재 연계율을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50%, 9월 모의평가 때 60%로 높인데 이어 이번 본 수능에서는 70%까지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가원은 교과서와 EBS 교재를 충실히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으로 수능시험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인 만큼 그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평이한 수능’ 기조가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올해도 그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 충남도 수능교통대책>
충남도가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8일 교통소통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지원한다.
충남도 교통소통종합대책에 따르면 시험장소인 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홍성군 등 7개 시험지구의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대기업, 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체, 각급 학교 등에 대해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추도록 하는 한편 이들 지역에 시내버스 예비차 총 42대를 투입 증차 운행토록 했다.
또 시험장이 있는 7개 시·군에는 교통소통대책본부를 설치, 각 기관의 차량을 활용하여 수험생을 실어 나르고 시험당일 택시부제를 전면 해제토록 했다.
이와 함께 시험 당일 듣기평가 시간(제1교시 언어영역시간 오전 8시40분~53분, 제3교시 외국어영역시간 오후 1시10분~30분)에는 차량경음기 사용을 자제해 줄 것과 시험장 200m 전방 차량 진·출입 통제, 주차 일체금지, 시험장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 불법 주차 집중관리 등 불법 주차차량 즉시 견인 조치와 노점상 일제단속도 실시한다.
아울러 시험장 주변 혼잡시 인근 진입로, 교차로 등 우회 교통안내 등 노점 잡상인 간선도로 진출방지 및 사전예방과 주차장 활용방안 강구(인근 학교운동장, 유휴지)등 주변 공공건물 공영 주차장을 이용토록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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