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The FA)는 29일(이하 한국시간) 2010~2011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식을 가졌다.
이 결과 맨유와 리버풀은 내년 1월 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일전을 벌이게 됐다.
양 팀은 FA컵에서 두 차례 만났다. 1999년에는 4라운드(16강전)에서 맨유가 2-1로 승리했고 지난 2006년에는 리버풀이 5라운드(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통산전적에서는 맨유가 70승50무60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는 FA컵 3라운드에서 당시 리그1(3부리그) 소속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패해 자존심을 구긴 바 있어, 라이벌 리버풀을 잡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
올 시즌 한때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리버풀 역시 맨유를 잡고 부진 탈출의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여서 혈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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