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민혈세’로 교원 해외연수 잔치
대전시 ‘시민혈세’로 교원 해외연수 잔치
시의회 김인식 의원 “내년 해외연수만 무려 60.4% 증가”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0.11.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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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이 불필요 사안에 과다책정돼 해외연수만 무려 60.4% 증가해 시민혈세로 교원연수잔치에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시의회 김인식의원은 2011년 대전시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이같은 낭비를 줄일 것을 요구하고 이와 함께 교원능력개발비 18억을 절감 주문했다.
이날 김인식 의원은 “2011년 ‘교원능력 개발평가비 18억원’ 신규사업은 교육수요의 증가와 재정부족의 당면 현안사항을 볼 때, 18억의 막대한 예산을 집행한다는 것은 재정운영의 비효율성 또는 낭비”라며 질타하고 예산삭감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에대한 대안으로 “교육과학기술연수원의 교원연수 시스템에 탑재해 필요한 교사들이 언제든지 무상으로 이수 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연수과정을 개설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연수를 받는 등 대안을 마련하여 예산을 절감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의 2011년 예산 심사 답변에 앞서 대전시교육청 국장은 성실한 답변을 하지 않고 느릿느릿 대답을 하며 엉뚱한 노래제목을 말하는 등 면피성 발언으로 한때 정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해외연수비 과다와 관련 김 의원은 “연수장소가 교육과학기술연수원이나 국내대학, 연구기관으로 되어 있는 만큼 해외연수비용을 줄여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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