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담화문 상반된 평가
여야, 담화문 상반된 평가
여, 대통령 인식 적극지지… 야, 불안해소 미흡
  • 특별취재반
  • 승인 2010.11.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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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놓고 여야가 역시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추가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야권은 구체적 대책 없이 강경기조만 확인한 실망스러운 담화라고 평가절하 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의 추가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한다”며 “물러서지 않는 용기만이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인식을 적극 지지 한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군을 군대다운 군대로 만들고 서해5도를 지키고 국방개혁을 추진하고자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며 국가 안보 앞에 국민적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으는데 앞장서겠다”며 “국민이 단합된 모습을 보일 때 북한도 다시는 도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현 국면을 타개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시키기에는 미흡하다”며 “무대책, 강경기조만 확인시켜준 만큼 잘못된 상황인식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과거 민주정부는 북 도발에 대해 강력한 초기 대응으로 확전을 막고 국민을 평화 속에 지켰다”며 “비상시 어떠한 대화채널과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강경한 말잔치에 그치는 것은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되며 국민 생명을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구체적 대책 없이 언제까지 대국민 사과만 할 것인가”라며 “기존의 국방대책 이상의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대통령에게 지금 필요한 용기는 6자 회담 등 모든 대화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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