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로위츠키, 1억 3400만弗 ‘돈방석’
툴로위츠키, 1억 3400만弗 ‘돈방석’
콜로라도와 계약 7년 연장… 구단 역사상 두번째 규모
  • 【뉴시스】
  • 승인 2010.12.0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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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의 대형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26)가 돈방석에 앉았다.
1일(한국시간) AP통신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보도에 따르면 툴로위츠키는 콜로라도와 계약을 7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금액은 총 1억3400만달러(한화 약 1550억원)이다.
툴로위츠키는 지난 2008년 1월 콜로라도와 6년간 3100만달러에 계약했다. 오는 2014년에는 1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었다.
콜로라도와 툴로위츠키는 옵션이 걸려있던 2014년을 포함해 새롭게 7년간 1억34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툴로위츠키는 2020년까지 콜로라도에 몸담게 됐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따지면 10년 동안 툴로위츠키의 총 연봉은 1억5775만달러로 이는 역대 10년 계약 가운데 8번째로 높은 것이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계약이기도 하다.
콜로라도 구단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은 토드 헬튼(9년간 1억4150만달러)이 맺은 것이었다.
툴로위츠키는 내년에 550만달러,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825만달러와 1000만달러를 받는다. 2014년에 1600만달러를 거머쥐는 툴로위츠키는 이후 5년 동안 해마다 2000만달러의 돈을 번다.
2020년 연봉은 1400만달러다.
2021년에는 14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으며 바이아웃 금액은 400만달러다.
2005년 전체 7순위로 콜로라도 지명을 받은 툴로위츠키는 프로 입단 1년만인 2006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07년부터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툴로위츠키는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제 2의 데릭 지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 시즌 활약은 더욱 빛났다.
툴로위츠키는 올해 타율 0.315 27홈런 95타점 11도루 89득점을 올렸다.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에 올랐고,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그의 차지였다.
툴로위츠키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 콜로라도가 나를 원했고, 나도 여기에서 계속 뛰기를 원했다”라며 “콜로라도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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