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署, 자살기도자의 귀중한 생명 구해
당진署, 자살기도자의 귀중한 생명 구해
최학규 경장의 끈질긴 설득 끝에 귀가… ‘독수리 3형제’ 별명 얻어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0.12.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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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신속한 긴급출동으로 자살기도자를 구한 선행미담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
당진경찰서 신평파출소(소장 박기준)에 근무하는 최학규 경장은 지난 8일 오전 1시30분경 “서울 구로구 ○○동에 거주하는 윤모씨(여·34)가 가정불화로 자살하겠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가출해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 소재 농협부근에서 위치추적이 됐다”라는 112지령을 받고 위치추적된 삽교천 관광지 일대를 신속하게 출동해 동료경찰관들과 함께 수색했다.
이날 날씨가 추운 상황에서도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부근 관광지 및 주택가, 여관 등을 수색하던 중 삽교천 공중화장실 부근에서 자살기도자 윤모씨를 발견했다.
발견 이후에도 자살기도자는 완강히 귀가를 거부했으나 최 경장의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마음이 담긴 차분하고 끈질긴 설득 끝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가족들은 경찰에 발견되지 않았으면 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많았다며 경찰의 발빠른 조치를 감사해 했다.
신평파출소 최학규 경장, 임형진 순경, 장동욱 순경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경찰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겸손해 했다.
최학규 경장, 임형진 순경, 장동욱 순경은 신평파출소에서 한결같이 성실하게 근무하는 모범경찰관으로 이번일을 계기로 ‘독수리 삼형제’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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