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마이애미, 나란히 ‘연승’ 질주
보스턴·마이애미, 나란히 ‘연승’ 질주
각각 뉴욕 닉스·클리블랜드 제압
  • 【뉴시스】
  • 승인 2010.12.16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과 마이애미가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보스턴 셀틱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0~2011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18-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지난달 23일 애틀랜타 호크스전부터 계속된 연승 행진을 ‘11경기’로 늘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보스턴은 동부콘퍼런스에서 가장 먼저 20승(4패) 고지를 정복한 팀이 됐다.
주전 4명이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한 뉴욕은 연승행진이 8경기에서 멈춰섰고 시즌 10패째(16승)를 당했다.
폴 피어스-레이 앨런-케빈 가넷으로 이어지는 보스턴의 ‘삼각 편대’는 이날 78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피어스는 이날 팀 내 가장 많은 32득점에, 10개의 리바운드를 곁들여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앨런과 가넷도 각각 26득점, 20득점으로 분전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뉴욕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양팀 최다인 39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보스턴은 3쿼터까지 83-90으로 뒤졌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짜릿한 역전 승부를 연출했다.
4쿼터에서 로빈슨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한 보스턴은 이후 앨런의 외곽포와 골밑에서 가넷과 피어스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상대를 압박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13-113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보스턴은 앨런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뉴욕도 곧바로 갈리나리가 러닝 점프슛을 성공시킨 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116-116을 만들며 응수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경기 종료 0.4초를 남기고 피어스가 점프슛을 림에 꽂아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에 이어 동부콘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도 이날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28득점을 몰아친 드웨인 웨이드의 활약으로 101-95로 이겼다.
최근 10연승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19승8패를 기록해 선두 보스턴과의 격차를 2.5게임으로 유지했다.
패한 클리블랜드는 9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18패째(7승).
르브론 제임스는 21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친정팀 클리블랜드에 비수를 꽂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