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서부 라이벌 레이커스에 완승
샌안토니오, 서부 라이벌 레이커스에 완승
토니 파커·데후안 블레어 활약 앞세워 97-82 제압
  • 【뉴시스】
  • 승인 2010.12.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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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가 서부 라이벌 레이커스에 완승을 거두며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0~2011 미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토니 파커와 데후안 블레어의 활약을 앞세워 97-8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27승째(4패)를 수확했다.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 중인 샌안토니오는 이날 패배한 댈러스 매버릭스(24승 6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토니 파커가 23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에 앞장섰다.
센터 데후안 블레어는 17득점을 넣고 1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리차드 제퍼슨이 15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에 힘을 더했고 조지 힐이 10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최근 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한풀 꺾여 있었던 레이커스는 올 시즌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샌안토니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21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파우 가솔이 9득점 9리바운드로 부진했고 론 아테스트(10득점)와 라마 오돔(9득점 8리바운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레이커스는 10패째(21승)를 당했다.
전반에 레이커스와 접전을 벌인 샌안토니오는 42-44로 근소하게 뒤진 채 3쿼터를 시작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부터 힘을 냈다.
제퍼슨의 3점포로 3쿼터를 기분좋게 출발한 샌안토니오는 쿼터 초반 레이커스의 공격을 잘 차단하면서 블레어, 파커의 골밑슛과 제퍼슨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앞서가기 시작했다.
3쿼터 막판 터진 파커의 골밑슛으로 11점차(64-53) 리드를 잡은 샌안토니오는 3쿼터 종료 31초전 마누 지노빌리가 3점포를 터뜨려 71-62로 앞선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 후 2분여 동안 레이커스와 서로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샌안토니오는 게리 닐의 3점포 두 방을 신호탄으로 다시 득점포에 불을 붙였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중반 블레어와 힐이 2점슛 하나씩을 넣어 85-70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 3분33초전 터진 지노빌리의 3점포로 90-7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파커, 이메 우도카의 골밑슛과 티아고 스플리터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승부를 갈랐다.
동부콘퍼런스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토론토 랩터스는 서부콘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에 일격을 가했다.
토론토는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에이스 덕 노비츠키가 빠진 채 경기에 나선 댈러스를 84-76으로 물리쳤다.
리나스 클레이자와 데마르 데로잔이 나란히 16득점을 올리며 공격에 앞장섰다.
에드 데이비스가 17득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아미르 존슨이 12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레안드로 바보사(12득점)도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다.
서부 강팀 댈러스를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챙긴 토론토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11승째(20패)를 올렸다.
에이스 덕 노비츠키가 오른 무릎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겪은 댈러스는 토론토에 일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캐런 버틀러(15득점)와 숀 매리언(12득점 5리바운드), 제이슨 테리(18득점 6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노비츠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5연승 행진을 마감한 댈러스는 6패째(24승)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와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무려 40점을 터뜨린 드웨인 웨이드의 활약 덕에 뉴욕 닉스에 106-98로 이겼다.
마이애미의 ‘빅3’가 고루 활약했지만 그 중에서도 웨이드가 단연 빛났다.
웨이드는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40득점을 쏟아붰다.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아냈다.
르브론 제임스가 18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크리스 보쉬도 18득점 10리바운드로 위력을 발휘했다.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14득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마이애미는 24승째(9패)를 수확해 동부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24승 5패)와 2경기차를 유지했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30득점 7리바운드), 윌슨 챈들러(21득점 6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킨 뉴욕은 2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13패째(18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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