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새해 개헌논의 공감”
보수진영 “새해 개헌논의 공감”
안상수·이회창 신년회동… 구제역 대책도 논의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1.01.03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양측 모두 새해에 개헌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양당 대표가 새해 인사를 겸해 가진 회동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안상수 대표는 “새해에는 개헌논의가 돼야 한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극심한 만큼 권력집중을 막아야 한다”며 “또 권력구조 문제는 다수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개헌) 논의는 해야 하지만, 국민의 뜻에 따라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권력구조, 기본권 문제 등 정치 선진화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회창 대표는 ‘개헌논의 착수’에 대해 입장을 같이 하고 “21세기형 국가구조를 담는 방향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개헌논의는 이런 비전과 원칙을 지켜야 하며 구체적 어젠다에 참여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지속해서 거론됐던 개헌논의가 올해에는 진전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족된다.
한편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이 대표가 국회폭력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한데 대해 관심을 표했고 이 대표는 안 대표에게 여당으로서 전국화 되고 있는 구제역과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