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하천제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서천읍 신송리 입구부터 군사리 섭다리를 건너 하천 반대 제방을 통해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판교천 제방 5km 구간을 자갈로 포장했다.
이 곳에 서천읍 주민 200여명이 매일같이 산책이나 조깅, 걷기운동을 위해 찾고 있는 것.
판교천 뿐만 아니라 군내 최대의 금강 지류인 길산천의 화양면 망월교부터 기산면 북원교까지 자갈로 포장된 4km 구간에도 인근 주민 100여명이 매일 찾고 있다.
군은 제방에 풀이 우거진 탓에 풀벌레가 많아 운동에 지장이 있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주까지 실시한 하천제방정비 작업을 통해 잡목 및 풀을 제거해 주민 편의를 제공키도 했다.
판교천 제방 위에서 만난 남성우 씨(40·서천읍 사곡리)는 “퇴근 후 저녁마다 가족과 함께 조깅하곤 하는데 풀벌레들이 많아 입 안에 들어가기도 해 꽤 성가셨다. 요즘 군청에서 제초를 한 이후 그런 일이 줄어들어 조깅이 한결 수월해졌다”며 “앞으로도 판교천을 대도시의 강변처럼 운동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