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구제역 차단 도민협조 촉구
충남, 구제역 차단 도민협조 촉구
안 지사 “피해 도민에게… 함께 노력하자”
  • 이범영 기자
  • 승인 2011.01.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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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차단위해 가축분뇨 농장반출 중단 확대

구제역 확산의 차단에 노력하고 있는 중남도가 내륙확산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도민협조가 절실하다며 함께 차단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안희정 지사는 당부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구제역 피해가 모두 도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별개로 도는 매주 금·토요일에 실시하던 가축분뇨의 농장반출 중단을 일요일도 실시키로 하는 등 감염원인차단을 강화키로 하고 가축분뇨를 농장 내에서 자체 처리하거나 저장조에 일시 보관토록 하는 한편 분뇨 반출차량에 대한 소독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도는 구제역과 AI 살처분 보상금으로 308억원을 지급한 데 이어 이날 중으로 173억원을 추가 지급키로 하고 국내 최대 축산단지 밀집지역인 홍성군에 구제역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자 농림수산식품부에 소독차량 5대와 예산지원도 요청했다.
또 도는 매몰지 주변에 유용미생물 배양액을 뿌려 지하수 오염과 악취를 막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 시·군에 하달했다.
이번 유용미생물은 금산군이 개발해 방역에 사용중으로 보령지역의 경우 지난 3일 천북면 사호리에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된 후 10일까지 5농가가 추가발생해 총 6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됐으나 EM을 이용해 방역을 실시한 14일 이후에는 구제역발생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지속적으로 EM을 활용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며 구제역 발생지인 천북면 지역에 대한 시범살포 후 효과가 입증되면 시 전 지역에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EM(유용미생물)은 미생물로 발효시키는 과정을 통해 발생되는 황산화물질로 악취와 지하수오염을 저감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악취와 함께 날아다니는 바이러스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작용과 함께 농장 내 살포된 유용미생물(EM)은 구제역 등 유해균보다 우세해 바이러스가 활동을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자부와 농식품부는 이날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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