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혹한기 속 시설채소 명품화에 박차
부여군, 혹한기 속 시설채소 명품화에 박차
농가 현지컨설팅 시설채소 기술지도
  • 박용교 기자
  • 승인 2011.01.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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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되는 한파와 폭설 등 이상 기후 속에서도 부여군은 굿뜨래 농산물의 품질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평균기온은 -5.8℃로 평년보다 4.0℃ 낮았고, 평균 최저기온도 -11.6℃로 평년보다 4.8℃ 낮은데다 예년에 비해 잦은 폭설 등 이상 기후로 인해 딸기, 토마토 등 시설채소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재배농가에 보온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같은 혹한기에 시설채소 관리에 소홀하게 되면 촉성작형 ‘수박’과 반촉성 ‘오이’의 경우 낮은 지온과 활착불량 등으로 정식시기가 지연될 수 있으며, ‘토마토’의 경우 계속되는 낮은 기온과 일조량 부족에 따른 초세약화와 생육부진으로 수량이 감소하고 난방비가 가중되어 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한 ‘딸기’의 경우에도 비닐하우스 수막시설의 보온효과가 떨어지게 되면 저온피해가 발생하고, 환기불량과 저온다습한 조건에 의해 잿빛곰팡이병 발생 등 큰 피해가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군내 시설채소 주산지인 부여, 규암, 세도, 장암지역의 시설채소 농가 60개소를 방문해 혹한기 시설채소 관리요령에 대한 현지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한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
한편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인 한겨울 기온 급강하에 대비해 시설채소 농가에서는 양초, 알콜 등 비상도구 준비와 축열물주머니, 다겹보온커튼 등의 추가 설치와 함께 저온 피해를 입은 시설채소, 특히 딸기의 경우에는 피해과 신속제거, 약제살포, 생육촉진 비료시비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정의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한파와 폭설로 인해 시설하우스 내 온도가 떨어지면 작물 생육 부진과 생산량이 급감하는 등 큰 피해가 우려되므로, 기상변화를 주시하면서 시설물 및 작물 관리 요령 등 현지 지도활동을 철저히 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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