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세… 대전충남아파트 경매 후끈
전셋값 상승세… 대전충남아파트 경매 후끈
낙찰가율 석달 연속 90%대 기록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1.01.27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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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 부족… 대전 97.52 충남 86.44%

새해들어 전셋값 상승세가 거세지면서 대전·충남지역아파트 경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 대전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97.52%로 전달보다 5.56% 포인트 상승하며 석달 연속 90%대를 넘어섰다.
낙찰률도 전달보다 2배 이상 상승한 51.85%로 두달만에 50%대로 올라섰고, 입찰경쟁률도 11.85명으로 전달 7.76명 보다 4명 이상 증가했다.
또한 입찰경쟁률, 낙찰률, 낙찰가율 등 각종 주요경매지표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데다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고가낙찰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감정가를 웃도는 가격에 낙찰되는 고가낙찰건수도 20건으로 대전아파트 낙찰건수(28건)의 71.42%를 차지하며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70%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충남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 보다 1.16% 포인트 상승한 86.44%를 기록했고, 낙찰률도 32.16%로 전달보다 4.08% 포인트 상승했다.
충남지역에서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충남 서산시 인지면 둔당리 산호옥마을 전용 18.14㎡로 10명이 몰리면서 감정가(8000만원) 보다 1205만원이 높은 115.06%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로는 26명이 몰린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두레현대2차 전용 71.68㎡로 감정가(1억 2500만원)의 98.96%인 1억 2370만원에 낙찰됐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대전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높은 물건들의 대부분이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며 “공급부족과 입주율 저조로 인해 경매시장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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