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헐크’가 케이블TV를 통해 방송된 영화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해 동안 케이블TV 영화채널이 방송한 영화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OCN의 ‘헐크’가 3.61%로 1위를 차지했다.
엑스맨2(3.47%)가 2위에 랭크됐으며 태극기 휘날리며(3.21%), 투사부일체(3.09%), 트리플엑스(2.93%) 등이 톱5를 형성했다.
상위 30위 영화순위 분석에서는 OCN이 방송한 영화가 24편으로 가장 많았다. 채널CGV와 수퍼액션이 각각 4편과 2편을 올렸다.
특히 상위 30편 가운데 한국영화가 15편, 10위 안에는 무려 6편이 올라와 한국 영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가문의 위기, 마파도, 두사부일체 등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킨 작품들이 TV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장르별로는 블록버스터급 SF와 액션 영화가 16편, 9편이 코미디 영화였다.
시청자들이 TV로 영화를 볼 때는 화려한 볼거리를 주는 액션 영화와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선호한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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