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출신 안조영 9단, 제2기 원익배 십단전 우승 영예
예산군 출신 안조영 9단, 제2기 원익배 십단전 우승 영예
“입단 15년 만에 우승 기쁘다” 밝혀
  • 정신수 기자
  • 승인 2007.02.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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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신암면 출신 프로기사 안조영(사진) 9단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원익배 십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안 사범은 지난 1993년 프로기사로 입단해 1996년 삼성화재배 본선과 1997년 제1기 SK 가스배 신예프로 10걸전 우승, 1999년 제33기 최고위전 준우승, 2002년 제36기 패왕전 준우승 제33기 명인전 준우승 등 차지했으나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본격기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 사범의 이날 우승으로 만년 2위의 설움을 씻고 한국의 대표적인 프로기사로 다시 태어나게 되어 고향 어른과 친지 바둑 관계자들이 반겼으며, 앞으로 계속 우승해 줄 것을 기대했다.
안 사범의 바둑 시작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사범의 지도를 받지 않고 한국최초 독학으로 연구를 하다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이일연 교수와 만남을 시작으로 한국기원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연구생으로 본격적인 바둑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안 사범은 우승을 차지한 후 “입단한지 15년 만에 우승을 치지해 기쁘다”며 “고향의 바둑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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