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홈구장 승리하고 싶었다”
김학범 감독 “홈구장 승리하고 싶었다”
성남, 2007 피스컵 코리아 라싱전 1:1 무승부
  • 【뉴시스】
  • 승인 2007.07.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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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성남 일화 감독이 모처럼만에 관중이 가득 찬 홈 구장 성남 탄천경기장에서 승리하고 싶었던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은 최근 성남 탄천경기장에서 2007 피스컵 코리아 A조 2차전 라싱 산탄데르와의 경기를 마친 뒤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해 아쉽다”며 “모처럼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싶었으나 비겨서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관중들이 많이 오니 선수들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긴 것 같다”며 “다음(07시즌 K-리그 후반기)에도 관중들이 많이 오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이날 라싱에게 질풍노도와도 같은 공격을 선보였으나, 골을 넣지 못해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김학범 감독도 “승리를 못해 아쉽다”고 짧게 운을 뗀 뒤 “강팀을 만나 골을 넣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해 골을 넣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라싱은 훌륭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다”며 “상대가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으나, 패스가 나가는 타이밍은 우리 선수들이 본받아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학범 감독은 전술의 변화를 주기 위해 모따를 중앙으로 이동시키고공격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포지션의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으로 차출된 선수들의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훌륭하게 채워줬다고 평가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으로도 만족한다”며 “(3차전에서)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 축구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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