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동부콘퍼런스 결승행 1승 남았다
마이애미, 동부콘퍼런스 결승행 1승 남았다
‘빅3’ 활약으로 보스턴 98-90 제압
  • 【뉴시스】
  • 승인 2011.05.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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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눈 앞에 뒀다.
마이애미 히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10~2011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8-9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이긴 마이애미는 3차전에서 81-97로 대패했으나 4차전을 승리, 3승1패로 앞서며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마이애미는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2005~2006시즌 이후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나서지 못했다.
마이애미의 ‘믿을 구석’인 ‘빅3’가 펄펄 날았다. 르브론 제임스가 35득점을 몰아치고 리바운드 14개를 걷어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크리스 보쉬가 20득점 12리바운드로 골밑에 힘을 더했다. 드웨인 웨이드도 28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경기 내내 접전을 벌였던 마이애미는 4쿼터 막판 제임스가 3점포와 골밑슛을 잇따라 터뜨려 86-84로 앞섰으나 4쿼터 종료 41초전 폴 피어스에게 2점슛을 헌납해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 초반 제임스, 보쉬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24초전 보쉬가 골밑슛을 터뜨려 95-90으로 앞섰다. 마이애미는 이후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승부를 갈랐다.
보스턴은 피어스(27득점 8리바운드), 레이 앨런(17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맞섰지만 3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패째(1승)를 당한 보스턴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무려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133-123으로 이겼다.
119-119로 맞선 채 3차 연장에 들어선 오클라호마시티는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의 연이은 골밑슛과 케빈 듀란트의 자유투로 리드를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차 연장 막판 터진 듀란트의 연속 2점슛 두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나눠가졌던 오클라호마시티는 3차전에서 패배했지만 4차전에서 진땀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웨스트브룩(4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듀란트(35득점 13리바운드)가 내외곽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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