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캐나다 첫 수출
파프리카, 캐나다 첫 수출
aT, 日 지진 피해 최소화 위한 시장다변화 노력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1.05.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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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유통공사(aT) 대전충남지사는 신선농산물의 수출효자품목인 한국산 파프리카를 16일 캐나다에 첫 수출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파프리카 수출액은 지난해 약 5800만달러로 사상최고치를 달성했으나 90% 이상이 일본시장에 편중돼 있어 파프리카 주수입국인 캐나다, 호주, 대만 등으로 시장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일본 지진 발생 이후 내 소비가 침체되면서 일본 의존도가 높은 파프리카 수출은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올해는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작년보다 증가해 본격적인 출하시기인 현재 도매시장 가격이 2만45원/kg으로 작년에 비해 36%나 하락했다.
aT는 국내가격이 계속 하락할 경우 수출농가의 고충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고, 파프리카 수출확대를 위해 시장다변화를 모색해왔다. 이번 첫 수출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달 말 캐나다 현지에서 판촉전을 개최하는 한편, 상반기 중에는 호주와 대만에서도 대규모 프로모션을 개최해 한국산 파프리카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과채류수출연구사업단과 공동으로 신시장을 대상으로 장거리 최적 운송시스템 개발, 현지 유통여건 및 소비자 선호도 조사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캐나다 수출을 통해 일본 지진으로 인한 파프리카 수출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면서 “앞으로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과잉 생산된 파프리카의 판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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