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폭로, ‘출연정지’ 공방 2라운드
이동규 폭로, ‘출연정지’ 공방 2라운드
“성민, 오히려 일찍 와서 대본정리 하는 성실한 친구”
  • 【뉴시스】
  • 승인 2011.06.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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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동규(28)가 동료 성민(29)을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지난 6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SBS 공채 7기 개그맨 이동규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성민과 함께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파티타임’, ‘비호왕자’ 등의 코너에 출연한 이동규는 “성민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보다 보다 못해 한 글 올립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참, 누구의 말이 정답일까요? 웃음만 나옵니다. 저희는 힘이 없고 겁이 많을 뿐입니다. 그저 잘못보여 방송에 못나갈 걱정 그것뿐이죠”라며 “코너가 아무리 재밌으면 뭐합니까? 찍히면 못나가는데요”라고 하소연했다.
성민에 대해서는 “같이 코너를 하고 같이 개그맨 활동을 한 저로서는 전혀 불성실하지 않습니다”라며 “윗사람에게 공손하고 후배들한테는 친절하며 그 흔한 야한 농담도 건네지 않는 그런 친구입니다”라고 전했다.
“연습시간에 불참하고 늦고 항상 핑계를 댄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성민이가 늦은 적은 없었구요. 오히려 30분 정도 일찍 와서 대본정리를 하는 친구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동규는 “그동안 도와주지 못한 제 자신도 원망스럽구요. 그래서 전 진실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라면서 “이 기회에 이 썩어빠진 정책을 좀 바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람이면 보고 느끼겠죠? 힘내십쇼. 개그맨 동료 후배 선배 여러분”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성민은 지난 4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현재 저는 SBS 방송정지입니다. SBS 몇몇 간부와 돈 많은 한 개그맨 선배 때문입니다”며 “그 선배는 메인작가로 발탁됐고 횡포가 시작됐습니다.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그 중 가장 으뜸은 무시였습니다”고 폭로했다.
개그맨 선배로 지목된 스마일매니아 대표 박승대(44)는 “성민의 방송출연 정지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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