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최용수, 통쾌한 KO승
업그레이드 최용수, 통쾌한 KO승
K-1 칸 세계대항전 제6경기 스즈키 사토루 제압
  • 【뉴시스】
  • 승인 2007.07.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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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35·티엔터테인먼트)가 한 단계 더 진화했다.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을 지낸 최용수는 최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1 칸 세계대항전 제 6경기에서 스즈키 사토루(31·팀 쿠로푼)를 상대로 기존의 강펀치에다 한결 향상된 킥을 선보이며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용수는 K-1 데뷔 이후 3전 전승(2KO)을 거뒀다.
이날 머리를 짧게 깎고 나와 필승의지를 드러낸 최용수는 1라운드 초반부터 로우킥을 시도하는 등, 변화를 예고했다.
로우킥으로 스즈키의 접근전을 차단한 최용수는 1라운드 30여초, 좌우 스트레이트를 잇따라 스즈키의 복부에 적중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복부를 공략당한 스즈키는 이후 다리가 느려지면서 최용수의 스트레이트와 훅을 수시로 허용했다.
여유가 생긴 최용수는 백스핀블로까지 선보이며 상대방을 압도했다.
승기를 잡은 최용수는 스즈키를 코너에 몰아놓고 어퍼컷 세례를 쏟아부었고 강력한 니킥으로 또 한 차례의 다운을 잡아냈다.
스즈키가 전의를 상실했다고 판단한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2라운드 1분 50초만의 압승이었다.
이날 K-1무대에 처음 도전한 김세기(28·아산태무진체/톰슨미디어)는 남아공의 복싱영웅 버질 칼라코다(28워리어즈 MMA 아카데미)에 역전 KO승을 거두는 대파란을 연출했다.
충격을 받은 칼라코다는 그로기 상태에 몰렸고 김세기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펀치세례를 쏟아부어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한국과 세계팀의 대항전 형식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한국팀은 최용수와 김세기만이 승리하는 등 2승6패로 압도당해 K-1 세계무대와 현격한 기량차를 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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