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충남교육감 취임 1주년 충남교육 주요 성과
김종성 충남교육감 취임 1주년 충남교육 주요 성과
“학력보다는 인성이 더 중요”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1.06.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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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품성 5운동’ 강조…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두번째 임기 취임 1년을 맞아 “학력보다는 인성이 더 중요하다”면서 충남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홍보 추진하고 있는 ‘바른 품성 5운동’을 강조했다.
또한 “사교육비는 가정경제를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되고 학생들에게 수업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줄이기 위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학력증진종합관리시스템운영, 원어민 영어교사 확충, 사이버스쿨의 내실 운영, 주말 영재교육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27일 충남교육 전반에 대한 폭넓은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 교육감 과의 일문일답.
- 취임 1년이 지났는데 소회는
▲먼저 충남교육의 변화를 위해 저에게 많은 성원과 아낌없는 응원을 주시는 200만 충남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년 동안 가장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교육감이 되고서 만난 사람 수가 지난 60 평생 동안 만난 사람보다도 많을 정도입니다. 충남교육과 교육전반에 대해 수많은 의견을 듣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주로 교육가족과 소통이 이루어졌지만 그밖에 사람도 많았습니다.
취임 후 충남 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자 전력을 다했습니다. 취임 시에 약속드렸던 충남 학생들의 바른 품성을 키우기 위해, 학력증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도시와 농어촌의 지역 간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교육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앞으로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교육정책에 반영해 충남교육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교육가족께서도 많이 성원하고 도와주시길 당부합니다.
- 지난 1년간 가장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면, 그리고 아쉬운 점은
▲잘된 점이 있다면 충남교육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충남의 학교 현장은 변하고 있습니다. 학생의 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선생님은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매력 있는 선생님이 되고자 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경쟁력을 특화시켜 매력 있는 학교로 변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도 있습니다. 얼마 전 스승의 날을 전후해 교원 업무경감과 민원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각 한 학교를 선정해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때 이구동성으로 나온 목소리가 ‘선생님들의 업무부담’이었습니다. 복잡화된 에듀파인, 공모 관련 공문과다, 연구계획서 작성 어려움, 백화점식 교육사업, 서술형 평가 등의 고충을 털어 놓았습니다. 실제 날이 갈수록 근무여건이 더 힘들어 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교원 업무경감을 위한 획기적인 제도 개선을 검토해 나갈 생각입니다.
- 임기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충남 학생들의 바른 품성을 키우고, 학력증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임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또 도시와 농어촌의 지역 간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교육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첫째, 스마트 사회를 주도할 역량 있는 충남의 인재를 길러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바른 품성과 창의성, 감성을 갖춘 매력 있는 스마트한 학생을 기르는데 진력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바른 품성 교육을 위해 ‘칭찬’, ‘질서’, ‘공경’, ‘봉사’, ‘나라사랑’의 ‘바른 품성 5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하겠습니다. 또한 실력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기 위해 실천해 온 ‘충남학력 뉴 프로젝트’를 통해 양서 읽기, 교과 캠프운영, 신문 활용학습으로 창의성과 잠재력을 계발하며, 충남학력이 전국 상위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성교육을 위해 1인 1기 예술체험교육, 연주회, 전시회, 시낭송회, 영화 감상, 연극공연 등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미 넘치고, 문화예술의 향기에 취해 품격 높은 문화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충남의 모든 선생님이 스마트한 인재를 기르는 전문성을 갖춘 매력 있는 선생님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선생님의 업무를 맞춤화 해 보겠습니다. 선생님으로서 성적평가나 상담, 생활지도 업무 등은 필수지만 예산집행 등의 잡무는 줄이고 수업에 전념하는 업무경감 정책으로 교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전문성 향상에 필요한 대면 및 사이버 연수, 개인 연수 지원 등이 성과로 이어져, 열정과 사랑으로 가르치는 스승상을 정립하겠습니다.
동시에 선생님들이 부단한 자기연찬 노력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매력 있는 선생님이 돼야 할 것입니다.
셋째, 충남의 모든 학교가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 있는 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스마트사회에 어울리는 학교 모습은 ‘매력 있는 학교’입니다. 매력은 교육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으로 곧 경쟁력입니다. 학교의 매력은 특화에 있습니다. 학교가 당면한 여건과 특수성이 다르므로 학교실정에 맞춤한 특화된 매력 있는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농어촌의 소규모 학교가 매력을 가지면서 학생들이 돌아오는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하며, 도시학교는 도시학교대로 특화된 교육 경쟁력으로 교육수요자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져 공교육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고자 합니다.
- 끝으로 지역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학생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려면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야 된다는 말일 것입니다. 선생님과 학부모는 말 할 것도 없고 지역주민, 지자체, 교육유관단체가 슬기와 지혜를 모으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리 충남교육이 그동안 보여 온 변화하는 힘이 더욱 큰 힘을 발휘하고 희망찬 충남교육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교육가족과 200만 충남도민의 성원과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학생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과 학부모님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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