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비보이 메카로 만들자
대전도 비보이 메카로 만들자
  • 충남일보
  • 승인 2007.02.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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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비보이 춤 실력은 세계적 수준이라는 게 정평 나 있다. 대전에도 상당한 메니아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대전을 하나의 비보이 메카로 조성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보도에 의하면 서울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3일 동안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잠실체육관에서 세계최대 규모의 비보이 대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역시 한발 앞선 조치를 보이고있어 일단 부럽기도 하다.
현재 서울에는 홍대 앞 비보이 전용극장에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비롯해 충무아트홀 소극장인 ‘마리오네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인 ‘더 굿’,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인 ‘굿모닝 비보이’, 정동 비보이 코리아 전용극장인 ’비보이 코리아’ 등 5개소가 성업 중이다.
특히 홍대 앞 비보이 전용극장은 5만원의 입장료임에도 불구하고 350석의 관람석이 항상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한다.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메니아는 날로 급증하는 추세다. 놀라운 사실이다.
그래서 서울시 당국은 마침내 세계적인 비보이 대회를 기획하고 14개 세계 최강팀을 초청함에 따라 대회기간 동안 해외서 2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단다.
원래 비보이는 힙합댄스의 일종으로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사람들을 말하며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권위의 독일의 베틀 오브 더 이어에서 2002년, 2004년, 2005년 우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전지역도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운집하는 궁동이나 으능쟁이, 용운동과 대동 그리고 가양동 등지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기회가 있으면 비보이 춤을 선보이는 보습을 지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서 대전시나 유성구, 동구, 중구, 예총 또는 연예기획사 등에서 조그만 전용 비보이 공간을 마련하고 이들을 수용한다면 충분히 대전을 비보이 메카로 분위기 조성할 수 있다고 본다. 유성온천 관광지역이나 엑스포공원 또한 동물원 등지에서도 관심을 갖고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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