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타결을 환영한다
6자회담 타결을 환영한다
  • 충남일보
  • 승인 2007.02.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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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일보진전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
이번 6자회담 타결은 남북화해협력시대를 여는 햇볕정책의 의의를 재확인한 것이다.이로써 남북간에도 관계정상화와 상호 번영의 물꼬가 터지기를 기대한다.
더욱이 회담타결은 한반도를 둘러싼 관계 당사국들이 다자간 대화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문제해결의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적극적 의미가 있다.
특히 2005년 9·19공동성명 채택 이후 북의 핵폐기 이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한 것은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을 제거하기 위한 중차대한 첫걸음이다. 북한과 미국 등 관계 당사국들은 향후 직접대화 등을 통해 성실히 약속을 이행해 국제사회의 신뢰와 동북아 평화구축에 노력해야 한다.
이번 타결로 북한 핵의 실질적 폐기를 위한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며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진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이제는 북한 핵문제와 같은 중대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더 제도적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정착하기 위해서 관계 당사국들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판단한다.
향후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서는 6자 회담에서 보여준 것처럼 북미 간에 더욱더 긴밀한 대화와 협력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또 이번 회담의 결과로 남측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적어도 안보불안으로 인해서 올 경제적 폐해를 고려할 때 충분히 지불 가치가 있는 평화비용으로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이는 순전히 인도적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 아니고 나아가 종국에 가서는 북한의 술수에 말려든 것이나 진배없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이번 댓가로 지금까지 항상 들러리만 섰던 우리가 마치 주인공처럼 보여져서는 더욱 아니되기 때문이다.
여전히 남북관계는 신뢰형성이 되어있지 않고 나아가 대등한 협상의 조건도 마련되어 있지 않음을 감안하면 미국이나 일본 등 주변국들의 조롱거리를 면치 못하고 살아가는 꼴이 될 것이다. 이제라도 보다 냉철한 판단과 숙고를 통해 반드시 국민적 합의를 근거로 국정을 수행해 주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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