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상옥천 세월교에 고립된 승용차를 태안읍사무소에 근무하는 김상영 씨가 발견해 3명의 목숨을 구했다.
평균 103mm의 집중호우가 내린 29일 진태구 군수가 담당마을 특별 순찰근무를 지시함에 따라 태안읍사무소에 근무하는 김상영(41)씨가 상옥천 세월교 부근을 순찰하던 중 물에잠겨 고립된 차량을 발견 발빠른 신고로 119구조대가 태안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사람들은 태안읍 동문리에 거주하는 이모(66)씨 포함 일가족 3명으로 이모씨에 따르면 평소처럼 상옥천 세월교를 건너던 중 비로인해 물이 차 있었으나 생각보다 물이 깊어 순식간에 차가 잠겼다는 것.
태안읍 김상영씨는 이날 비가 많이 내려 평소 지대가 낮은 상옥천 세월교 부근을 순찰하러 갔는데 승용차 한 대가 물에 절반이상이 잠겨 움직이지 못하자 바로 119에 신고했다.
김상영 씨의 신고로 119에 긴급구조된 이모씨와 가족 2명은 구급차로 이동해 간단한 건강체크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 후 집으로 돌아갔다. 김상영씨는 “오늘과 같이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지대가 낮은 곳이나 교량 밑을 지나갈 때는 항상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안군은 29일 진태구 군수의 현장지도 점검을 시작으로 분담마을 순찰근무 실시, 부서장 대책회의, 분담읍면 실과장 읍면 현장지원 등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군은 피해상황 파악, 응급복구 신속 조치, 피해지역 장비동원 선 복구, 농작물 및 시설 관리 지도, 침수지역 조기배수, 병충해 방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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