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행복한 ‘삶의 질 지표’ 제시
시민 행복한 ‘삶의 질 지표’ 제시
용역보고회… 2010년 기준 중단기 정책 7개 비전 69개 분야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7.02.14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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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의 삶의 질에 대한 명확한 개념적 정의와 지표가 제시됐다.
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본청의 과장급 공무원과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언론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삶의 질 지표조사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삶의 질 지표조사는 현재의 수준을 측정한 후 이에 맞는 발전지표를 제시해 이를 지역의 발전계획과 연계, 시민의 삶의 질을 객관적이고 심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한국지방자치학회(책임연구원 권경득 교수)에 의뢰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해 왔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삶의 질 지표 체계를 행복한 터전을 추구하는 삶(인구, 가구·가족), 자연, 사람이 공존하는 쾌적한 삶(주거, 환경), 풍요로움으로 가득한 삶(소득, 고용), 서로에게 믿음 주는 안전한 삶(치안, 재난·소방),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삶(교통, 정보통신, 행정),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사회복지보건, 문화, 교육), 누구나 함께하는 삶(지역사회 활동, 여성사회 참여, 농촌생활) 등 7대 비전과 17개 영역으로 선정하고 세부적으로 69개 분야에 객관적 지표 242개, 주관적 지표 138개 지표로 구성된 380개 지표를 제시했다.
시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주관적 판단을 측정하기 위해 2601명의 설문조사를 기준으로 주관적 지표와 통계자료 등을 통해 추출한 객관적 지표 중에는 개선지표 65개, 유지지표 12개, 억제지표 29개, 발전지표 41개 등으로 분석했다.
또 정책대안으로 인구분야는 적정규모의 인구증가율 유지와 도시성장 관리를 위한 정책개발 등 9가지 단기적 방안과 중장기적 방안으로 경제활동 중추 연령대에 대한 체계적 관리 등 전체 17개 영역에 대한 단기적 방안 134개 과제와 중·장기적 방안 91개 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이번에 제시된 삶의 지표를 관련부서에 통보하고 시정의 주요 정책 수립 시 연계되도록 삶의 질 관련 정책 추진의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지표관리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삶의 질 지표조사는 2001년~2005년까지 지역의 각종 사회 경제적 지표분석을 통해 앞으로 2010년 기준의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고 발전지표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12개 읍·면 지역과 15개 동 지역을 권역별로 조사하고 인구, 가구·가족, 주거, 치안, 소방, 교육, 정보통신, 환경, 교통, 소득, 교용, 문화, 사회복지·보건, 지역사회활동, 여성사회참여 등 15개 분야의 자료 분석을 통한 삶의 질 지표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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