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학고 김인수ㆍ박모세 군 ‘국무총리상’ 수상
충남과학고 김인수ㆍ박모세 군 ‘국무총리상’ 수상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문서 충남교육청 쾌거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1.09.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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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군(왼쪽). 박모세 군(오른쪽)
충남교육청은 교과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57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7월에 수상한 제3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에 이은 충남과학교육의 큰 쾌거이다.
올해 57회 대회를 맞은 전국과학전람회는 전통 깊은 대회이며 초·중·고 학생 대상 경진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대회로 알려져 있다. 과학교사와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어 하는 대회이다.
충남은 올해 1330여 편의 계획서를 받아 충남도 본선대회를 거쳐 엄선한 20작품을 전국전에 출품했고 대회결과 국무총리상 1편, 부문별 최우수상 2편, 특상 9편, 우수상 4편, 장려상 4편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 수상작품은 충남과학고 2학년 김인수ㆍ박모세 군이 산업 및 에너지 부문에 출품한 ‘균형있게 오래 비행하는 왕관 모양의 비행체에 대한 연구’이다.
왕관 모양 고리 비행체를 만들어 비행·풍동실험과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양항특성이 다른 비행체보다 우수하고 무선조종이 가능한 왕관 모양 RC모델을 구현해 안정적인 방향전환과 높은 받음각(angle of attack, 비행기의 날개를 절단한 면의 기준선과 기류가 이루는 각도)에서의 비행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는 높은 조종성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좁고 복잡한 지형에 적용할 수 있는 소형 로봇 비행체나 무인 항공기에 사용 전망이 기대되는 과학성과 적용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최우수상은 교원작에서 논산공고 노종우 교사가 출품한 ‘각운동량 보존법칙 실험장치 제작에 관한 연구’, 학생작은 서산 명지초 김세현 학생이 윤홍철 교사의 지도를 받아 출품한‘곤파스 태풍에 부러진 소나무는 왜 비틀려 있을까?’라는 작품이 차지했다.
올해 전국과학전람회 출품작품은 오는 28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전시실에서 전시돼 일반에게 공개되며 29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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