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F1GP, 한 달 앞으로… “두번 실수는 없어”
코리아F1GP, 한 달 앞으로… “두번 실수는 없어”
내달 14일부터 3일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서 경기
  • 【뉴시스】
  • 승인 2011.09.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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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열리는 포뮬러1(F1) 두 번째 그랑프리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2011시즌의 16라운드로 치러지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내달 14일부터 3일간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러진다.
포뮬러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박준영·F1조직위)는 2011년 대회를 통해 지난해의 실수를 모두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F1조직위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장 검수가 대회에 임박하게 마무리된 탓에 편의시설을 지을 수 없었고, 주차장과 교통, 숙박 문제까지 겹치는 등 운영상의 미숙함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입장 절차를 간소화하고 편의시설을 집중적으로 보강했다. 100개의 식음료 판매시설과 물품대여소, 미아보호소, 메디컬 센터 등이 설치됐다.
주차장의 수용 능력도 2만3000대 수준으로 크게 확장되고 진입로 역시 포장공사가 마무리됐다.
F1조직위는 지난해 문제점이 제기된 배수로에 대한 공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했고, 서킷 바깥의 미관 및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벤치 및 정자도 다수 설치했다.
숙박시설도 1일 최대 숙박인원의 120% 수준을 확보했다. 한옥호텔과 한옥민박, 홈스테이,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숙박 형태와 외국인을 위한 고급 숙박시설도 다수 마련했다.
F1조직위는 4개 국어로 숙박과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홈페이지(http://f1lod.koreangp.kr)도 운영해 원활한 안내를 돕고 있다.
경주장 인근 도로 시설도 확충돼 지난해 진출입시 겪었던 상당한 교통 정체가 완화될 수 있도록 했다. 셔틀버스 역시 650대가 운행돼 관람객의 빠른 수송을 돕는다.
15일과 16일에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 도착하는 고속버스까지 운행된다. 16일에는 KTX의 오전 시간대 열차가 증편됐고, F1 테마 열차도 추가 운행된다. 김포공항과 무안공항을 오가는 임시 항공기도 마련됐다.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저렴해진 입장권도 F1의 문턱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F1 입장권 소지자는 광주·전남 지역의 주요 관광시설 및 골프장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F1코리아GP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15일에는 소녀시대와 수퍼주니어, 티아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콘서트가 전야제 행사로 펼쳐진다. 결선 당일에는 국악단 의장 행렬, 그리드 걸 퍼포먼스, 에어쇼 등이 열린다.
14일에는 두 차례의 연습 주행이 진행되고, 15일에는 연습 주행과 결선의 출발 순서를 가리는 예선이 펼쳐진다. 16일은 오후 3시부터 대망의 결선을 통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된다.
지난해 결선 당일 약 16만5000명이 운집하는 등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뗀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역시 멋진 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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