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안국립공원 내 표지장지뱀 방사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표지장지뱀 방사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서식지 보호사업 지속 추진
  • 윤기창 기자
  • 승인 2011.09.15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 내에 표지장지뱀을 방사하는 모습.
[태안]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웅식)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표범장지뱀 유생 54개체를 국립공원 내에 방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009부터 강원대학교(박대식 교수팀)와 함께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표범장지뱀의 서식지, 이동경로, 서식 규모, 생활사 등 표범장지뱀의 생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식지 보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방사한 표범장지뱀 개체들은 강원대학교 박대식 교수팀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표범장지뱀의 표준증식개발과정에서 증식한 개체들이다.
표범장지뱀은 해안, 강가 등 모래톱 지역과 일부 산림지역에 서식하고 표범무늬의 보호색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평균 몸길이 7~9cm, 꼬리 7cm의 파충류다.
이 같은 표지장지뱀은 과거에는 모래톱이나 해안사구지역에서 흔하게 관찰됐으나 각종개발행위 등에 의한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감소해 환경부는 멸종위기 종 2급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웅식 소장은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표범장지뱀의 개체수 증가와 서식지 확대를 통한 해안사구 생태계 건강성 확보를 위해 이번에 표범장지뱀을 방사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생태연구와 서식지 보호 사업을 통해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안정적인 생태계 유지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