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즈’ 김주혁·이윤지 이구동성 ‘스킨십’ 타령
‘커플즈’ 김주혁·이윤지 이구동성 ‘스킨십’ 타령
다섯 싱글의 로맨스 영화… “직업상 실제로는 눈치보게 돼”
  • 【뉴시스】
  • 승인 2011.10.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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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주혁(39)과 이윤지(27)에게 연예인이란 직업은 곧 연애의 적이다.
김주혁은 지난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커플즈’ 제작보고회에서 “여자친구와 둘이 있으면 스킨십을 하지만 직업상 밖에서는 힘들다. 우리 같은 직업군은 사람들이 많은 데를 잘 안 간다.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고 밝혔다.
“떳떳하게 데이트를 해도 여자와 남자 서로 눈치를 보게 된다. 연예인은 연애하기 좋지 않은 직업인 것 같다”는 마음이다.
김주혁은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나리’(이시영)가 문자 한 통 남기고 사라지자 여자친구를 수소문하는 남자 ‘유석’을 맡았다. ‘나리’와 ‘애연’(이윤지) 사이에서 고민하다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
상대역 이윤지 역시 연애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해 본 데이트보다 안 해 본 데이트가 많은 것 같다. 활동을 할 때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거의 숨어 다녔다. 동료나 친한 오빠한테 하는 스킨십도 밖에서 남자친구에게 하지 못했다. 남자친구한테 애교도 많이 없다. 영화에서나마 스킨십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잘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영화 속 이윤지는 자신을 지켜준다던 연인으로부터 하루아침에 배신당하는 여자를 연기한다. 귀여운 내숭녀로 첫 스크린 도전이다.
이윤지는 “영화 속 김주혁이 이상형이다. 순정파로 나오고 극 중 연인 이시영을 기다려준다. 또 다가오는 여자 ‘애연’에 대해서는 매너있게 배려해준다. 김주혁이 맡은 ‘유석’이 로맨티스트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놓았다.
영화 ‘커플즈’는 사랑에 관한 특별한 사연을 가진 다섯 명의 싱글들이 우연과 필연, 인연과 악연을 거치며 커플이 돼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다.
한편 영화는 내달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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