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익산~여수 복선전철 KTX 개통
전라선 익산~여수 복선전철 KTX 개통
용산~여수 노선 1시간 43분 단축된 3시간 32분
  • / 서울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1.10.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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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복선전철 KTX 개통식이 5일 전남 여수엑스포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등 각급 인사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식에서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사 수훈자 등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약속드렸듯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마칠 수 있게 돼 감회가 깊다”며 “이번 사업 완공으로 생산유발 효과 2조원, 2만명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선을 21세기 신해양 시대를 열게 될 ‘환황해경제권’ 과 ‘남해안 선벨트’를 잇는 국가 대동맥으로 키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 익산에서 여수를 잇는 180.3㎞의 전라선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2001년에 착공, 11년만에 완공한 대역사로 1조8128억원이 투입됐다.
복선전철 완공으로 시속 150㎞의 KTX가 투입되면서 기존에 새마을호로 5시간15분 가량 걸리던 용산~여수 노선은 1시간 43분 단축된 3시간 32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투입되는 고속철은 ‘KTX 산천’으로 모두 새로 만든 차량이며, 내년까지 시속 200㎞ 이상의 고속화사업을 마무리하면 소요 시간은 2시간57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특히 이 고속화 사업이 내년 5월에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어서 여수박람회는 물론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전남동부권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의 핵심 교통인프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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