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1일(한국시간) 스포츠용품 제작업체 아디다스의 최고경영자(CEO) 허버트 하이너의 발언을 인용해 유로2012 결승전에서는 종전에 비해 더 빠르고 예측 불가능한 축구공이 사용된다고 보도했다.
허버트 하이너 CEO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있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회에서 더 많은 골이 터질 수 있도록 더 빠르게 움직일 축구공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공에 대해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사용돼 골키퍼들에게 적잖은 불평을 샀던 자블라니와 비슷한 공”이라고 설명했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유로2012 결승전에 사용될 공은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골키퍼의 예상을 깨는 움직임을 보여 자블라니의 명성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너 CEO는 새로운 공의 구체적인 이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공은 공동개최국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디다스는 2010남아공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를 발표하며 “공 전체의 표면에 홈이 패여 있어 역대 공인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정확한 슈팅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한 특수돌기와 공기역학 방식을 적용한 외형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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