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선진당, 沈 대표 주재 첫 회의
통합 선진당, 沈 대표 주재 첫 회의
심대평 “통합은 국민중심 정치의 새 희망”
  • / 서울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1.10.11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유선진당 심대평 신임대표가 믿음과 신뢰로 국민중심,국민행복의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하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의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11일 새롭게 출범한 통합선진당은 심대평 대표 주재 아래 첫 출발을 시작했다.
심대평 대표를 비롯한 자유선진당 신임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공식 업무 일정에 들어갔다.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심 대표는 “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절망하는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통합을 추진했다”며 “더 큰 세력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전진해야 한다. 우리가 단결하면 확실한 내일이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선진당과 국중련의 통합은 단순히 선장 하나 바꾸고 몇몇 선원이 동참하는 수준이 아니다. 국민 중심의 정도 정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과 함께 새롭게 영입된 이인제 의원도 이날 회의를 통해 2012년 총선에서 선진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을 당면한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대평 대표는 이날 대정부질문에 앞서 진행된 국회 비교섭단체연설을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둘러싼 정치권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심 대표는 “대한민국에는 어느덧 정치는 실종되고 비뚤어진 선거만 있다”며 “정치권이 대선을 방불케하는 거대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서로를 헐뜯고 물고 물리는 구태의 난장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건국 이래 대한민국의 정당정치가 지금같이 붕괴되고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은 적이 없다”며 “서울시장 선거 앞에서 무너져 내리고 있는 정당정치를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도 변했고 시대도 변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정치도 본연의 위치로 돌려놔야 한다. 어설픈 이념대결로 국민을 양분하고 정치적 인질로 삼는 패권주의 정당은 퇴출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 대표는 효율적 복지정책을 위한 ‘국민행복키움위원회’의 설치를 약속하는 등 현안인 저축은행 사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처리를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