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원인분석으로 차량고장 ZERO에 도전한다
과학적 원인분석으로 차량고장 ZERO에 도전한다
코레일 최고의 차량고장 원인분석팀(Team-TATA) 운영
  •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1.10.11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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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m-TATA의 의미
- T : Train(열차)
- A : Absolute(완전무결한, 무결점의)
- T : Trouble(고장)
- A : Analysis(조사분석)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유재영)에서는 코레일 최고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차량고장 원인분석팀(Team-TATA)을 운영해 열차안전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결점 차량품질 확보를 위해 2011년 1월에 결성한 Team-TATA는 열차 고장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분석을 하는 팀으로써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본사, 제작사, 지역본부의 차량엔지니어 38명으로 구성하여 차량고장 발생 원인에 대해 밀도 있는 분석을 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철도가 고속화되면서 철도차량 장치가 날로 복잡 해 지고 자동화, 첨단화됨에 따라 다양하고 예측 불허한 고장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신속히 조치를 하기 위해 정확한 원인분석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운영되고 있는 Team-TATA는 매월 관내에서 발생하는 차량고장에 대해 철저한 원인분석과 동종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 팀이 활동한 이후 관내에서 운행 중에 발생한 82건의 잠재결함 원인을 고장분석 프로그램인 Sibas32(신형전기기관차 운행내역 고장분석 프로그램)와 Eva(운행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ADS3(속도기록데이터 분석 프로그램)를 활용하여 분석했으며, 총 9회의 고장분석위원회를 열어 심층토론을 거쳤다.
그 결과, 대전충남본부에서 정비한 차량은 한 건의 고장도 발생되지 않았으며, 차량정비 시 10건의 부품 결함을 발견하여 중대 운행장애를 예방했고, 2011년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도 출전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또한 전년 대비 운행차량의 응급조치 시간이 평균 10분 단축되고, 도중고장 응급조치율도 15%향상 되었다. 특히 한국능률협회(KMAC)에서 시행한 열차모니터링 평가에서 코레일 최초로 100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8월 실시한 사내 설문조사에서는 Team-TATA 운영이 차량정비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89.1%로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활동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차량처 교육카페에 등재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아울러 사내 지식제안 포털에도 등재해 전 소속에서 공유 할 수 있도록 확산 전파할 계획이다.
봉만길 차량처장은 “Team-TATA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고장원인 분석과 피드백을 실시해 최고의 품질과 고품격서비스로‘차량고장 ZERO’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충남본부는 관내 고속선 담당거리가 전체 선로의 31.2%(137.7km), 일반선 담당거리가 15%(490.8km)를 차지하고 있으며, 5개 노선(장항선, 고속선, 충북선, 호남선, 경부선)이 교차하여 1일 243개의 통과열차 운행으로 일 평균 7만 명이 이용하는 코레일의 핵심소속이며, 차량처 교육카페는 http://cafe.daum.net/RollingStockTea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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