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제34회 속리축전’ 팡파르
보은군 ‘제34회 속리축전’ 팡파르
천왕봉 산신제로 축제 시작… 1058명 속리산 야간등반
  • 충남일보
  • 승인 2011.10.12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천년고찰 법주사, 정이품송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보은 속리산에서 ‘제34회 속리축전’이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보은문화원(원장 김건식)에서 주최하고, 보은속리산악회, 아마무선연맹보은지부, 속리산관광협의회의 주관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지역의 전통문화 및 민족문화를 전승·보전하고 축제를 통해 속리산 관광활성화 및 군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3일 축제의 시작인 천왕봉 산신제를 아주 특별하게 지낼 계획이다.
속리산관광협의회, 속리산악회, 아마무선연맹보은지부는 천왕봉 산신제를 위해 천왕봉 1058m를 상징하는 의미로 전국에서 1058명을 사전에 모집, 이날 오후 3시 속리산잔디광장에서 출발해 법주사 일주문, 세심정, 상고암 등을 거쳐 천왕봉에 올라 산신과 위패를 모시고 내려온다.
이어 오후 10시 속리산잔디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의 평안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불교식으로 올릴 예정이다.
산신제가 끝나면 참여한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경품추첨을 실시하고, 충북지정예술단 풍물패 ‘울림’ 공연을 펼쳐 볼거리 행사와 보은대추막걸리와 향토음식 등 먹거리 행사가 열린다.
둘째 날인 14일은 속리산잔디공원에서는 속리산을 찾은 등산객, 관광객 등을 위해 속리산단풍 작은음악회가 지역의 예술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색소폰 합주, 민요, 무지개빛소리악단 공연 등이 펼쳐져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마지막 날인 15일은 천왕봉 높이인 1058m를 상징하는 1058명분의 산채비빔밥 시식체험과 각 읍·면 풍물경연대회, 마당극 ‘송이놀이’, 남사당바우덕이 줄타기 공연, 용머리폭포 작은 음악회 등 풍성한 가을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34번째를 맞는 속리축전은 속리산 주민들의 안녕과 속리산이 관광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하는 행사”라며 “특히 올해는 행사의 첫 문을 여는 천왕봉 산신제를 아주 특별하게 시작하는 만큼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