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벤치, 파고라 등 공공시설물 제품 32점을 제2회 충남도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 대상으로 선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도는 12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충남도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제를 통해 공공시설물의 독창적 디자인 및 품질개발 유도를 위한 품격 있는 공공 환경을 조성 디자인을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선정은 지난달 5일 공고를 통해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접수된 총 127점의 제품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32점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선정된 시설물은 벤치 9, 펜스 7, 파고라 3, 가로등 2, 방음벽 2, 자전거보관소 2, 휴지통 2, 수목보호덮개 2, 볼라드 1, 화분대 1, 가드레일 1, 안전 유도등 1 등 총 12종 32점이다.
김상식 심사위원장(목원대학교 교수)은 “지난해에 비해 독창적인 작품들이 많이 응모돼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하며 “새롭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사용의 편리성, 경제성, 환경 친화성 등을 고려해 32점을 추려냈다”고 말했다.
또 “충남도 공공디자인기본계획 가이드라인(통합디자인, 사람중심 디자인, 참여 디자인, 지속가능 디자인, 지역정체성 디자인)에 적합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우수 공공시설물은 앞으로 3년 동안 충남도 인증마크(chungnam good public design)를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충남도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 Pool에 등록해 충남도내에 설치를 권장하게 된다.
또 도 경관디자인위원회 디자인 자문 및 심의 시 사용을 권장하게 되며 충남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는 등 도내 각급 공공기관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시설물에 대해 내달 3일 논산에서 열리는 ‘2012 충남 건축·공공디자인문화제’개막식에서 인증패를 수여하며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백제군사박물관(논산 소재)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증제에도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여 공공디자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매년 한 차례씩 우수 디자인 인증대상 시설물을 선정해 충남도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발에 앞장서 품격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인증제에서는 가로등, 파고라 등 12종 총 30점의 제품을 우수 디자인으로 인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