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식당가‘食(식)파라치’ 극성 골머리 앓아
공주 식당가‘食(식)파라치’ 극성 골머리 앓아
포상금 노리고 각종 트집 내세워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1.10.16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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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주시 관내 각종 식품을 취급하는 업계 및 대형 식당가들이 ‘食(식)파라치’ 극성에 몸서리를 치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5년 부정불량식품 신고에 따른 포상금 제도를 시행, 이를 포상금으로 3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대폭 상향조정, 각 기관별, 관련 담당자들에게 시달,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시행초기, 이들 ‘식파라치’에 의해 각종 형태로 인한 신고가 다양하게 이뤄진 가운데 접수를 통해 유형별마다 포상금이 지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5년이 지난 현재, 이러한 시행들이 정착단계를 맞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또 다시 이곳 공주지역내 일부 식 관련, 업계를 비롯 식당가 일부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에 맞물린 탓인지, 이들 파라치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각종 트집을 내세워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애꿎은 업계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시 관내 일부 유통업계, 식당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보건복지부는 각종 유통관련 식품 취급 대상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내부 고발을 유도키 위해 법개정을 추진, 이를 신고시, 포상금액을 당시 30만원에서 대폭 인상, 최고 1000만원까지 상향조정키로 한 바 있다.
또, 업계 및 식당가들의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가중 처분 적용기간을 과거 1년에서 최장 3년까지 대폭 상향조정했다.
이 때문에, 각종 식품을 다루는 공주시 각 대형할인유통업매장은 물론 중소형 식품 유통업계 및 일반 대형 식당, 대형소매점 등 관련업계들은 초기 앞다퉈 자체 직원교육을 시작으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전 직원이 총 매진하는 자구책 마련에 몰두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농·축산물 취급 가공식품 코너와 식품전문 업계들도 여기에 합류, 이들 전문 식파라치들에게 표적이 될까, 우려에 식품 부서별 팀장을 필두로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철저한 점검 및 대비책에 지금까지 강구해왔다.
이런 와중에도 불구,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공주시 모 지역내 식품을 다루는 K식품 업계와 J업계의 경우, 공장 가동과 함께 수년간 자체 위생에 대해 전직원이 혼신을 다해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모범 업계로 한때 보사부장관상까지 수여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럼에도, 자신에 공장에서 불법이 난무, 이를 신고하겠다며, 1차 전화를, 또 2차 방문을 통해 신고 보상 금액을 흥정하는 이들의 태도에 불쾌히 여긴 사업주가 신고에 앞서, 화를 내자, 식파라치들은 그대로 사라졌다고 한다.
또, 다음날 한 식품 업계도 오후 5시 30분, 자신은 보사부 관련 단체에서 나왔다, 사업주에게 접근, 공장 내부에 문제가 많다, 각종 트집을 세워 카메라를 찍자, 업주는 이들에 행동이 수상해 강하게 반문하자, 각종 협박성 말만 남긴채 사라졌다.
또한, 시내 모 음식점에도 식파라치로 추정되는 30대 젊은이가 찾아 와 업주를 상대로 다짜고짜 냉장고를 대상으로 밖에서 사진을 찍은 후, 전화로 업계에 “유통기간이 지난 음식물이 보관된 것 같다”며 트집을 잡고 돌아갔다.
이처럼, 공주시를 찾는 몰지각한 식파라치들에 의해 일부 식품업계는 물론 식당가 업주들이 자칫 이들에 의해 숨죽이는 고통을 겪지 않을 까, 우려된 가운데 각별한 주위가 요구된다.
더욱이, 포상금을 노린 이들 식파라치 출연에 의해 심한 마찰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가운데 관계당국의 대대적인 홍보 또한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한편, 이들 관련 업계들의 소관을 총괄하는 중앙과 지방 관계기관들은 현재 “식파라치 활동은 전국을 통계로 살펴보면 전무한 실정”이라며 “여기에 과거와 달리, 불량에 관련된 접수 또한 80%이상 폄허하게 감소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어 활동이 뜸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하고 “식파라치들의 활동은 단순히 상대방 트집을 내세워 돈을 뜯기 위한 수단으로, 이를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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