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 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하는 ‘노숙인 사랑잔치’ 행사에 참석해 노숙인들에게 배식 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우여 원내대표와 김소남 의원, 이두아 선대위 대변인도 함께 했다.
나 후보는 노숙인들에게 “날이 추워지니까 걱정과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세상에서 자활할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 기회의 사다리를 만드는 일에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0여분 동안 600여명분의 식사를 그릇에 담고 노숙인들에게 직접 배달을 하기도 했다.
나 후보는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의 예산을 보니까 노숙인들에게 배정된 예산이 1인당 1000만원 정도”라며 “단순한 예산 책정 보다는 이분들(노숙인)에 대한 정확한 규모와 통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분들을 어디에서 쫓아내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일어설 수 있는 자활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일 1봉사’ 일정을 마친 그는 청년 창업가와 어린이 교통안전 자원봉사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나 후보는 강북청년창업센터를 방문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전용 창업자금 조성,청년창업단지 10만평 조성, 청년 창업 원스톱 서비스 등 자신의 청년창업 공약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두아 대변인은 “나 후보는 대규모 유세에 집중하는 대신, 시민들과 더 깊이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한 시간을 갖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리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낮은 자세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 서울시에 대한 구상을 차근차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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