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심형래 사태… 시청률↑
PD수첩, 심형래 사태… 시청률↑
직원 임금체불·카지노 도박설·성 상납 등 의혹
  • 【뉴시스】
  • 승인 2011.10.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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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사태’를 다룬 MBC TV ‘PD수첩’의 시청률이 크게 올랐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PD수첩-영구의 몰락’이 전국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지난주 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PD수첩 제작진은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53) 씨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영구아트 직원들의 말을 들어 직원 임금체불, 카지노 도박설, 정·관계 로비 등 심 씨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쳤다.
직원들은 “심형래는 회계담당 직원에게 현금 1억원을 요구하는 등 수시로 회사의 뭉칫돈을 가져갔다”, “비비탄 총을 제작했으며 재미삼아 직원에게 쏘고 즐거워했다”, “카지노에서 보낸 리무진 택시를 탄 심형래의 모습을 종종 목격했고 5년 전부터 카지노에서 심형래를 봤다는 목격자도 있었다”, “심형래가 400명의 연락처가 담긴 ‘여자수첩’을 가지고 있으며 로비에 이용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지난 7월 19일 심 씨는 영구아트 직원들에게 폐업을 통보했다. ‘410억원의 빚 때문에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심 씨는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8억9000만원을 체불한 혐의로 관련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노동청은 심 씨가 회삿돈 11억원을 빌려 쓴 사실도 확인했다.
심 씨의 아파트 2채는 경매법정에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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